에어팟 프로3, 여전히 자가 수리 불가…수리 용이성 점수 0점

AI요약 ☞ 아이픽스잇이 에어팟 프로3를 분해한 결과, 여전히 수리 불가능한 설계로 평가됐다. 애플은 기존 2셀 배터리를 단일 1.334Wh 배터리로 변경했으며, 희토류 자석 배열도 최적화했다. 폼팁 내부 구조도 공개돼 밀착감과 소음 차단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0-02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에어팟 프로3를 분해한 결과, 여전히 자가 수리가 불가능한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핏스잇은 에어팟 프로3의 제품 분해 영상을 공개하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리 불가능한 구조로 평가했다. 

아이픽스잇은 배터리 교체 난도가 너무 높아 많은 수리 업체들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충전 케이스 또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접착제로 고정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교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아이픽스잇은 에어팟 프로3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0점으로 평가했다.

새로운 배터리 설계도 있었다. 애플은 기존 에어팟 프로2 케이스에 있던 2개의 배터리 셀을 이번에 단일 1.334Wh 배터리로 변경했으며, 케이스 내부의 희토류 자석 배열을 재조정해 Qi2 및 맥세이프 지원을 유지하면서도 자석 수를 줄였다. 다만 이는 실제 수리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폼팁 구조다. CT 스캔을 통해 내부 폼이 실리콘 레이어로 감싸져 있으며, 이를 통해 밀착감과 소음 차단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폼팁 역시 교체가 불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