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0월 14일 윈도10 지원 종료 앞두고 전환 로드맵 공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공식 지원 종료를 앞두고 윈도11, 코파일럿+ PC, 윈도 365 등을 포함한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10월 14일, 윈도10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지원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1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종료 이후에는 윈도10에 대한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시스템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능 업데이트가 중단됨에 따라 일부 앱이나 기능 지원이 종료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개인용 및 상업용 윈도10 PC에서 실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은 2028년 10월 10일까지 보안 업데이트, 2026년 8월까지 기능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먼 조치는 고객 윈도11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표준 업데이트 채널을 통해 적용된다.

기업 고객의 경우 디바이스 교체 없이 윈도 11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윈도 365는 클라우드 PC 형태로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작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는 최초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윈도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xtended Security Updates, ESU) 프로그램은, 공식 지원 종료 이후에도 기존 PC 보안을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윈도 10 PC를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최대 1년간, 매월 긴급(Critical) 및 중요(Important) 보안 업데이트를 받아 안전하게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당 61달러에 1년 단위로 ESU를 구독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볼륨 라이선싱 프로그램(Microsoft Volume Licensing Program)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윈도 백업을 통한 설정 클라우드 동기화(추가 비용 없음)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1000점 사용(추가 비용 없음) ▲유료 결제(한화 3만79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2025년 10월 15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다

유수프 메흐디(Yusuf Mehdi)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윈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사람과 아이디어, 그리고 혁신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면서 " 2025년은 윈도11 PC로 전환기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PC와 클라우드 기반 윈도 365를 통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윈도11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