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AI 쇼핑 추천으로 Z세대 사로잡다…정확도 30% 향상

AI요약 ☞ 핀터레스트가 AI 기반 쇼핑 추천 기능으로 Z세대 사용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일반 모델보다 30% 더 정확하며, 이 덕분에 핀터레스트는 8분기 연속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사용자 수 정체, AI 투자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2025-09-15     AI리포터
핀터레스트가 Z세대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미지 공유 및 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추천 기능을 강화하며 Z세대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핀터레스트의 AI 쇼핑 추천은 일반 AI 모델보다 30%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며, Z세대 사용자의 39%가 제품 검색을 핀터레스트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레디(Bill Ready)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의 50% 이상이 Z세대이며, AI 기반 쇼핑 추천이 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효과는 사용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 핀터레스트는 8분기 연속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으며,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9억9800만달러(약 1조3851억원)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11% 증가한 5억7800만명에 도달했으며, 주가는 올해 20% 상승해 S&P 500의 11% 상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북미와 캐나다 사용자 수는 정체됐고, 유럽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지역별 성장 편차가 문제로 지적됐다. 3분기 전망도 낙관적이지만, AI 인재 채용과 영업팀 확장으로 인해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핀터레스트는 AI 기반 쇼핑 추천 외에도 여행·자동차 콘텐츠로 확장하며 사용자층을 다양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사용자 증가와 광고 성과에 대한 단기적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쇼핑 콘텐츠와 광고 타겟팅, 전략적 파트너십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