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진단 후 항우울제 사용 감소…연구
AI요약 ☞ 핀란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들은 진단 후 항우울제 사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가 우울증 및 불안증으로 오진되면서 항우울제를 먼저 처방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ADHD 치료가 시작되면 항우울제 사용이 줄어들었다.
2025-09-09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성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들은 진단 후 항우울제 사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사이포스트(PsyPost)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핀란드 제약회사 오리올라(Oriola)의 연구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새롭게 ADHD 진단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처방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ADHD 환자들은 진단 전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했지만, 치료가 시작되면 사용량이 급감했다. 이는 ADHD가 우울증·불안증으로 오진되어 항우울제가 우선 처방되는 현실을 반영한다.
ADHD 치료가 시작되면서 항우울제 의존이 줄어드는 점도 주목할 만하며, 어린이 ADHD 환자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진단 전 항생제·항염증제·천식 치료제 사용이 많았으나, ADHD 치료 후 급감했다.
연구팀은 ADHD가 미진단된 상태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기존 치료가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