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터키서 폭발적 성과…비결은 세금 혜택?
AI요약 ☞ 테슬라가 터키에서 세금 혜택을 활용해 터키에서 쾌거를 이뤘다. 160kW 이하 전기차에 적용되는 10% 소비세를 우회하기 위해, 테슬라는 모델Y RWD의 출력을 소프트웨어로 제한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터키 정부가 이 혜택을 차단하며, 향후 전략 변화가 주목된다.
2025-09-03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터키에서 전례 없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의하면, 지난 8월간 테슬라는 유럽 전체 판매량에 맞먹는 8730대의 모델Y를 터키에서 인도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터키의 세금 혜택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전기차의 출력에 따라 소비세(ÖTV)를 차등 적용하는데, 올해 초 160킬로와트(kW) 이하 전기차의 세금이 10%로 낮아졌다. 테슬라는 2021년 캐나다에서 활용했던 전략을 재도입해 모델Y 후륜구동(RWD)의 출력을 소프트웨어로 160kW 이하로 제한,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수요를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터키 내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급증하며, 연간 누적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터키 정부가 세금 혜택을 차단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7월, 정부는 세율을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8월 판매량이 폭증했다. 그러나 향후 테슬라의 판매량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 ÖTV가 과거 60%까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터키 소비자들은 테슬라에 현지 생산과 슈퍼차저 설립을 요청하고 있다. 테슬라가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향후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