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EO "AGI 신봉자들, 최면에 걸린 것 같다"
AI요약 ☞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범용 인공지능(AGI)을 신봉하는 이들을 비판하며 '최면에 걸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AI 업계에서는 AGI 도달 시점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마크 베니오프 CEO는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추려면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투데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범용 인공지능(AGI)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그는 '20VC' 팟캐스트에서 AGI라는 용어 자체가 모순적이며, AI가 곧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출 것이라는 주장은 일종의 '최면'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AGI 도달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GPT-5가 AGI가 아니라고 밝히며, 지속적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I의 불안정성이 AGI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AI가 언젠가 AGI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재 기술 수준은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실리콘밸리가 AGI에 집착한 나머지 현재 기술 활용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동의하며, AI가 강력한 도구인 것은 맞지만 인간처럼 지능적이거나 의식이 있는 존재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AI가 인간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감정이나 의식이 없는 '비인간적'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AI 기술의 현실적 활용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AGI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은 기업과 사회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