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2분기 호실적에도 투자자 실망…보수적 전망 발목
AI요약 ☞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분기 매출 11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93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AI 보안 강화를 강조했지만,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3분기 보수적 전망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
27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월 31일 마감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93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매출 11억5000만달러, 주당 83센트)를 웃돌았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20% 증가한 4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운영 현금 흐름도 3억32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사상 최대치인 4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주요 성과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팰컨(Falcon) 플랫폼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통합한 것과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포스 컨퍼런스(re:Inforce conference)에서 AI 기반 AWS 보안 사고 대응 솔루션을 출시한 점이 포함됐다. 또한, 팰컨 클라우드 런타임 보안 기능을 강화하며 쿠버네티스(Kubernetes)와 도커 워크로드(Docker workload)에 대한 보호를 기능을 강화한 점도 반영됐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기업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전방위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3분기 전망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93~95센트, 매출은 12억800만~12억1800만달러로 예상하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12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연간 전망에서는 EPS 3.6~3.72달러, 매출 47억6000만~48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주당 3.51달러, 매출 47억8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