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인재 전쟁 승기 잡나…구글·스케일AI 핵심 인력 확보
AI요약 ☞ 메타가 구글 딥마인드에서 최소 10명의 연구원을 영입하며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강화했다. 스케일AI에서도 6명의 연구원을 영입하며 AI 안전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AI 인재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메타의 공세가 AI 연구 지형을 흔들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구글 인공지능(AI) 부문 딥마인드(DeepMind)에서 최소 10명의 연구원을 영입하며 슈퍼인텔리전스 랩(Superintelligence Labs) 부문을 강화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링크드인 데이터를 인용해, 메타가 금번 영입한 인재들이 구글의 강력한 AI 모델 개발을 주도한 인물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메타는 스케일AI(Scale AI)에서도 6명의 연구원을 영입하며 AI 안전성과 평가 부문을 보강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메타는 140억달러를 투자해 스케일AI의 절반을 인수했고,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슈퍼인텔리전스 랩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하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영입은 구글 딥마인드에서 람다(LaMDA)와 팜2(PaLM 2) 개발을 주도한 쉬위안중(Xu Yuanzhong)이다. 그는 현재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에서 차세대 모델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구글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로 이끈 퉁허(Tong He)와 대규모 언어 모델 연구원 밍양장(Mingyang Zhang), 자동 코드 생성 전문가 신윤첸(Xinyun Chen)도 메타에 합류했다.
스케일AI 출신 인재들도 메타의 AI 안전성과 평가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한 자오(Ziwen Han)와 나다니엘 리(Nathaniel Li)는 AI 모델의 성능을 극한까지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이외에도 알렉산더 파브리(Alexander Fabbri), 펠릭스 빈더(Felix Binder), 첸싱(Chen Xing), 리펑진(Lifeng Jin) 등이 메타의 AI 안전성과 평가팀에 합류했다.
메타의 AI 인재 영입전이 본격화되면서 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AI 연구팀의 수장들이 메타로 이직하며, 기존 팀의 역량과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타의 공격적인 영입 전략이 AI 인재 전쟁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