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열풍 뜨겁다…中 팝마트, 올해 매출 6조원 달성 전망
AI요약 ☞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라부부 시리즈가 올해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터리 박스 형식으로 판매되는 라부부는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 매출이 688% 증가하며 마텔의 바비와 핫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5-08-21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가 자사 캐릭터 인형 '라부부'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팝마트는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라부부 시리즈가 해당 기간 6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8% 증가한 수치로, 마텔의 바비와 핫휠을 능가하는 성장세다.
라부부의 인기는 미스터리 박스(블라인드 박스) 형식과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리사가 라부부 팬임을 공개한 후, 체르, 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튼,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인들이 라부부 피규어를 소장하며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라부부는 10년 전 팝마트 창업자 왕닝과 아티스트 케니 왕에 의해 탄생했으며, 신화 속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팝마트는 라부부뿐만 아니라 디즈니, 원피스, 바비 등 인기 브랜드와 협업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팝마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전체 매출액이 138억8000만위안(약 2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204%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목표가 200억위안(약 3조8940억원)이나, 이 추세대로라면 300억위안(약 5조843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