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시스템즈, AI 헬스케어 혁신 선언…"AI 의료 기능 200개 개발 중"

AI요약 ☞ 에픽시스템즈가 연례 회의에서 200개 AI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며, 환자·의료진·보험사를 위한 AI 도구를 선보였다. ‘엠미’는 환자 전용 AI 비서, ‘아트’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동료, ‘페니’는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AI로 설계됐다.

2025-08-21     AI리포터
에픽 시스템즈가 자사 주요 제품인 마이차트와 코스모스에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 에픽 시스템즈]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HR) 솔루션 기업 에픽 시스템즈가 연례 사용자 그룹 회의를 열고, 헬스케어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주디 포크너 에픽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위스콘신주 베로나 본사에서 열린 연례 사용자 그룹 회의에서 "우리는 인간의 지능과 생성형 AI 탐구 능력을 결합하고 있다"라며 "환자, 의료진, 보험사를 지원하는 200개 이상의 AI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에픽이 공개한 AI 기능 중 하나는 '마이차트 센트럴'(MyChart Central)로, 이는 환자들이 여러 의료 시스템을 하나의 계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AI 비서 '엠미'(Emmie)는 검사 결과 해석, 진료 예약 추천, 건강 검진 안내까지 지원한다.

의료진을 위한 AI 도구 '아트(Art)'는 혈압 추세 분석, 환자 가족력 업데이트, 처방 주문까지 수행하며, AI 기반 임상 문서 작성 기능도 포함됐다. 이어 보험 청구 처리 및 의료 코딩을 자동화해 병원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인 '페니(Penny)' AI도 주목받았다. 

에픽은 1760개 병원, 3억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기반 예측 모델 코스모스 AI(Cosmos AI)도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심장마비 위험도 평가 등 의료진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스 헤인 에픽 R&D 수석 부사장은 "8억 건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초기 실험에서 AI 모델의 성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라며 AI 기반 의료 혁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