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도 속일 수 없다…빛 패턴 활용한 보안 기술 등장
AI요약 ☞ 코넬대 연구진이 빛의 미세한 변화를 활용해 조작된 영상을 식별하는 '노이즈 코딩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특정 구간에 시간 스탬프가 포함된 워터마크를 숨겨, 조작된 부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며, 딥페이크 및 복잡한 영상 조작까지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2025-08-18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상 조작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운데, 빛을 활용한 영상 보안 기술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코넬대 연구진이 빛을 활용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노이즈 코딩 조명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빛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영상에 워터마크를 숨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영상의 특정 구간에 저해상도, 시간 스탬프가 포함된 장면을 삽입해 조작이 발생할 경우 해당 구간이 일치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조명에 소형 칩을 부착하거나 컴퓨터 디스플레이에서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다. 빛 패턴이 노이즈처럼 보이기 때문에, 해독 키 없이는 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접근법은 정보 비대칭성을 활용해 조작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딥페이크, 합성 영상, 재생 속도 변경 등 다양한 조작 방식과 조명 수준, 압축률, 카메라 움직임, 실내외 환경에서 해당 기술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모든 조건에서 이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작동했으며,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미세한 변화까지 포착했다.
조작자가 해독 방법을 알아내더라도 여러 코드에 맞춘 영상을 반복 생성해야 하므로, 완벽한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 기술은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민감한 영상 데이터를 보호하고, 신분 도용을 방지하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영상 보안에 강력한 보호막을 제공하지만, 조작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만큼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