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 파킨슨병 회복 효과…연구

AI요약 ☞ 파킨슨병 환자가 사이클링을 한 결과, 신경 연결이 회복되는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부뇌자극 장치를 통해 운동이 뇌 기능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운동이 파킨슨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025-08-11     AI리포터
사이클링이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킨슨병이 신경계를 손상시키지만 사이클링이 이를 회복할 수 있다는 아세프 셰이크 클리블랜드 유니버시티 병원 의학교수의 연구 결과를 10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소개했다. 

파킨슨병 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이는 환자의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파킨슨병은 뇌를 포함한 신경계를 손상시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복잡한 변화를 일으킨다. 

연구팀은 9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12회의 사이클링 세션을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심부뇌자극(DBS) 장치를 이식한 상태였다. DBS는 뇌신경 활동을 기록할 수 있어 운동이 뇌 기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 

적응형 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는 참가자의 운동 강도를 학습하며 저항을 조절했다. 연구 결과, 12회 사이클링 후 참가자들의 운동 제어 및 움직임과 관련된 뇌 신호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셰이크 박사는 "운동이 뇌를 변화시키며 이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뇌 영상 및 다기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다니엘 H. 다네슈바르 하버드 의학박사는 "운동이 파킨슨병 환자의 뇌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운동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중재임이 입증됐으며 이번 연구는 그 작용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