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000보 걷는 것만으로도 효과 충분하다…연구

AI요약 ☞ 호주의 연구팀이 16만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하루 7000보를 걸으면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혈압 환자는 1만보까지 걸어야 효과가 극대화되며, 빠르게 걸으면 4000보 이하에서도 건강 효과가 증가한다.

2025-08-07     AI리포터
하루 7000보 걷기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하루 1만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7000보만 걸어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더 매뉴얼(The Manual),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Xpress) 등을 인용하며,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1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1개 연구 분석 결과를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를 걸으면 사망 위험 47%, 심장병 위험 25%, 치매 위험 38%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1만보까지 걸어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하루 15분간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20% 감소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천히 3시간 이상 걷는 것은 사망 위험을 4% 줄이는 데 그쳤다. 

덧붙여 연구팀은 "빠르게 걷는 것이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