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독자 정치 행보..."아메리카당 창당하겠다"

2025-07-07     황치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정치 세력인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선언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낭비와 부패로 나라를 파산시키는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닌 일당 체제에 살고 있다"면서 "상원 2~3석, 하원 8~10석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 정치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악화에서 비롯됐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2억50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최대 후원자로 활약했으며, 정부 지출 감축 계획인 ‘DOGE(Discipline Our Government's Excess)’ 프로젝트도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는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에 공개적으로 등을 돌렸다.

머스크는 이제 정치 무대에서 ‘제3세력’의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