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올해 지스타에 '콘솔게임 공동관' 마련…콘솔 육성 박차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정부의 콘솔게임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올해 지스타(G-STAR)에 콘솔게임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콘진원은 지난달 '2025 지스타 콘솔게임 공동관 운영 위탁용역' 공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5월 발표한 5개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의 구체적 실행 방안 중 하나다.
새로 설치되는 콘솔게임 공동관은 국내 콘솔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전시 공간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전시장 B2C 전시관에 배치된다.
콘솔게임 공동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주요 콘솔 플랫폼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중인 국산 콘솔게임과 이미 출시된 우수작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진흥원은 그동안 지스타에서 국내 인디게임과 중소기업 게임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콘솔 플랫폼에 특화된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콘솔게임 공동관 신설은 침체기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부 정책과 직결된다. 문체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콘솔 패키지 게임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국내 게임사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콘솔게임 공동관은 이러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홍보와 사업 기회 창출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