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美·中 반등 힘입어 4~5월 판매량 15%↑
AI한줄요약 ☞ 애플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반등을 이끌며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5-06-18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해 초 부진했던 아이폰 판매가 반등 조짐을 보이며 애플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는 지난 4~5월 동안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실적이다.
이번 아이폰 판매 성장 주역은 미국과 중국 시장이었다. 중국에서는 애플이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의 정부 보조금 지원 속에서 잠시 밀렸으나, 5월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관세 우려 속에서 구매를 서두르면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와 일본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일본에서는 소형 저가 모델인 '아이폰16e'가 인기다.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이반 람은 "2분기 아이폰 실적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마트폰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 제프 필드핵은 "애플이 AI 기능을 강화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여전히 디자인과 가격을 중심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