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7월부터 인플루언서 K패션 판매 중개 '셀럽샵' 시범 운영

국내 인플루언서, 알리 판매 K패션 소개...발주·물류 등은 알리가 맡아

2025-06-16     손슬기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패션 판매 중개를 본격화한다. [사진: 알리익스프레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는 오는 7월 '셀럽샵'(Celeb Shop)을 시범 출시하고 유명인 연결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셀럽샵은 국내 인플루언서가 알리 내 상품을 직접 골라 착용하고 판매를 연결한 뒤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Z세대를 겨냥해 SNS 콘텐츠와 쇼핑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상품은 동대문 소호패션을 중심으로 국내 소싱을 원칙한다.

상품 발주부터 물류까지 전 과정을 알리익스프레스 및 파트너사가 일괄 지원한다. 인플루언서는 스타일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다고 알리 측은 강조했다.

셀럽샵 상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동시 노출 및 판매가 가능하다. K인플루언서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는 아울러 시범 운영 기간인 7월 특별 기획전을 열어 판매 활성화를 꾀한다. 

알리 관계자는 "이번 셀럽샵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K-패션 진출 모델"이라며 "인플루언서가 직접 선택하고 피팅한 신뢰도 높은 상품을 통해 고객의 감성적 공감과 실질적 구매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