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 수출개척단' 운영…아세안 파트너십 행사 개최

인도네시아서 활동 시작

2025-06-11     이진호 기자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정창림 과기정통부  국장(좌측 앞열 네 번째) ,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일곱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국내 AI·디지털 혁신기업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30개사가 참여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 국제기구로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다.수출개척단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아세안 진출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척단 첫 일정으로 정부 대표인 정창림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장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삿빈더 싱(Satvinder Singh) 아세안 사무국 경제사무차장과 면담했다. 양국은 원활한 한-아세안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AI·디지털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유망 기업 30곳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주요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5건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약 2억60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성과도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행사 이후 인도네시아에 주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분야 거점 센터장들의 사업 현황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지에서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개척단 활동 이튿날인11일에는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진출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수출개척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