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6월 3일 대선 앞두고 사이버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상향

2025-05-16     강진규 기자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16일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사진: 국가정보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16일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사이버위기경보는 사이버안보업무규정에 의거해 각종 사이버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급영향, 피해규모 등을 고려해 수준에 따라 발령된다. 사이버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단계로 높아진다. 국정원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관심’ 단계를 유지해왔다.

국정원은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외 사이버 위협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예방·대응태세 강화가 필요해 5월 16일 9시부터 6월 4일 24시까지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조치에 따라 각급기관이 사이버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단계에 관련된 대응활동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버공격, 전산망 마비 등 특이징후 포착 시 국가사이버안보센터(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및 국가안보실(국가위기관리센터)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속·산하기관에 ‘주의’ 경보 전파 및 ‘주의’ 경보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안대책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