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차세대 치료법 확산

AI한줄요약 ☞ CAR-T 치료는 백혈병 환자에게 획기적이었지만, 부작용이 지적됐다. 새로운 치료법은 유전자 조절, mRNA 백신 등 정밀 타겟팅을 통해 암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5-05-13     AI리포터
암에 관한 치료법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12년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6세 백혈병 환자 에밀리 화이트헤드에게 실험적 치료가 진행됐다. 당시로선 혁신적인 치료법이었지만,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 치료법은 카티(CAR-T) 세포를 활용한 면역요법이었다. 해당 방법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조작해 암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다양한 암 치료법을 소개했다. CAR-T 치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독성 문제와 고형암 치료의 한계로 도전에 직면했다.

현재 연구자들은 유전자 조절, mRNA 백신 등 더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방사성 약물은 특정 암세포에 직접 방사선을 전달해 암을 공격하며,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활용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병원의 종양내과 전문의인 시오 밍 리는 이러한 새로운 치료법이 환자의 종양에 맞춘 개별 맞춤형 백신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하면 그만큼 과장된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도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임상 시험과 데이터 검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암 치료의 미래는 정밀 타겟팅과 다중 치료 조합에 달려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