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 '도로 위 히어로즈' SNS 공모 확대
인스타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6월 웹툰 공개 3년간 29명 선정…올해도 시상식 예정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재단이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중 선행을 실천한 '의인(義人)'을 발굴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사연 공모를 SNS 캠페인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도로 위 히어로즈'를 운영해왔다. 올해 5월부터는 지난 2월 설립된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이 사업을 이어받아 주관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스타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해 이번 달 31일까지 사연을 공모한다. 선정된 사연은 키크니 작가의 인스타툰으로 제작돼 6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사연 접수는 카카오 T와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택시, 버스, 대리운전, 배송 및 배달 등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중 선행을 베푼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보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과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설립됐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에 따르면 2022년부터 3년 동안 총 29명의 '도로 위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의식을 잃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버스 기사, 의심스러운 승객을 문자로 신고한 뒤 경찰 도착까지 침착하게 시간을 끌며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 기사 등 이웃의 귀감이 된 모빌리티 종사자들이 선정됐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연내 시상식을 개최해 선정된 도로 위 히어로즈를 대상으로 소정의 포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는 서울·경기도 등 주요 거점 지역의 이동노동자 거점쉼터, 고속도로 화물차 라운지, 개인·법인택시 조합 사무실 등 전국의 모빌리티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캠페인 홍보물을 비치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헌구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이사장은 "도로 위 히어로즈는 모빌리티 종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가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으로,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이어받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제보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도로 위 숨은 영웅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