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oT' 기술로 초등 돌봄 지원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LG유플러스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전국에서 방과후 돌봄 교실을 신청한 초등학생 중 약 87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들은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 사교육마저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은 혼자 집에 머물러야 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A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돌봄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돌봄 대기 상태인 아동 가정에 AIoT 기술이 접목된 홈CCTV '슈퍼맘카'를 제공한다. 슈퍼맘카는 아동 위치와 표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아동 음성을 인식해 양육자와 언제든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아동에게 정서지원·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아이들나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관련 활동을 지원한다.
양 측은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아동 75명 대상으로 이뤄진 1기 사업 규모를 올해 2배 늘리고, 향후에도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