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첫날 유심교체 23만명…온라인 예약 263만명"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 741만명

2025-04-29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T T월드 매장 앞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첫날 총 23만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나타났다.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는 SKT는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가입자 규모가 큰 만큼, 교체를 원하는 이용자가 교체를 완료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