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과 정반대 전략…슬레이트, 3000만원대 전기 픽업트럭 선봬
AI한줄요약 ☞ 슬레이트의 전기 픽업트럭은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정반대 접근법으로, 단순함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가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정반대의 전략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슬레이트 픽업트럭의 내부에는 좌석이 2개뿐이며, 라디오, 블루투스 및 기본적인 경고음을 내는 스피커 외에는 어떤 종류의 스피커도 없다. 다만 대시보드에는 휴대폰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다. 내부는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간단한 사운드바부터 풀 사운드 시스템까지 무엇이든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는 2026년 말 배송이 시작되면 100개 이상의 액세서리 품목이 제공될 예정이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액세서리 번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액세서리는 소유자가 자신의 도구가 있는 경우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파워 윈도우부터 2인치 리프트 및 1인치 하강 키트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할 수 있다.
슬레이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도장 작업이 없다는 것이다. 차량은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이 아닌 사출 성형 폴리프로필렌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이 소재는 온도 변화에 따라 약간의 수축과 팽창이 발생하지만, 사실상 파손되지 않는다. 슬레이트는 공장에서 차량을 랩핑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회색 패널 그대로 제공된다.
기본 모델은 150마일(약 240km) 주행 가능하며, 확장 배터리를 선택하면 240마일(약 386km)까지 늘어난다. 적재용량은 1400파운드(약 635kg), 견인력은 1000파운드(약 454kg)로 설정됐다. 또한 슬레이트는 테슬라와 유사하게 딜러 없이 직접 판매할 계획이며, 가격은 2만7500달러(약 3900만원)다.
매체는 슬레이트의 픽업트럭이 가볍고 저렴하며, 기본에 충실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무겁고, 비싸며, 첨단 기술로 가득한 설계와 대조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