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원인·피해 규모는 정부 조사 후 직접 설명“
2025-04-25 황치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K텔레콤이 해킹에 의한 고객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정보보호 조치 방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25일 오전 11시 유영상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일환으로 고객들 대상으로 원활 경우 유심카드를 28일부터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Fraud Detection System) 강화 조치를 내놨다.
회사 측은 "FDS와 유심 보호를 결합하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는데, 고객 불안을 최종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에서 유심 교체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대표는 유심 교체와 관련 :"해킹에 대한 정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안해 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내놓은 주가 조치"라며 "불안이 해소될때까지 안전 장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4일 기준 160만명 고객들에 보호 조치 관련 문자를 보냈고 25일부터는 하루 500만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SK텔레콤은 정부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영상 대표는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정부 조사가 이제 막 시작된 상홍이라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대로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다시 한번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