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펀드로 지역 맞춤형 투자 효율성 높인다

과기정통부-경북·전북, 지역 기술기업 투자 활성화 협약 경북 30억·전북 15억 '영호남권 특구펀드'에 추가 출자 비수도권 투자 확대로 지역 균형 발전 기반 마련

2025-04-11     석대건 기자
[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상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기술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0억원 규모의 '영호남권 특구펀드'에 두 지자체가 추가 출자했다.

과기정통부와 경상북도,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제5-3차 연구개발특구펀드인 '영호남권 특구펀드'에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각각 30억원과 15억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적극적 투자 및 지원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정부와 지역이 협력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수도권 위주의 투자 경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소재 기술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지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영호남 연구개발특구펀드'는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운용하며, 8년간 존속된다. 이 펀드는 영·호남권 특구 내 기업에 결성총액의 40% 이상, 특구권역 내 초기기업에 60% 이상, 신성장분야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에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특히 영남권 특구와 호남권 특구에 각각 결성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두 지자체는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한 투자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도 함께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한 지역 혁신기업 지원 사례 공유, 지자체별 기술투자 촉진 전략 논의, 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그간 연구개발특구펀드는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약 79%)해오며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 발굴‧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향후 과기정통부와 지자체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투자로 펀드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펀드 현황>

[ 운용 중 펀드 ]

구분
(결성일)
3차 펀드 4차 펀드 5차 펀드
1호
('16.5)
2호
('17.4)
3호
('18.7)
1호
('19.7)
2호
('20.12)
3호
('21.8)
1호
('22.12)
2호
('23.12)
펀드명 충청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 일자리창출
투자펀드 2호
대덕특구창업초기투자조합 영·호남
지역균형발전
영·호남
지역균형발전
연구개발특구 지역혁신펀드 이노폴리스 초기 중부권 특구펀드
결성
총액
188억원 501억원 733.5억원 230억원 190억원 190억원 606억원 400억원
출자금 특구진흥재단 특구진흥재단 특구진흥재단 특구진흥재단 과기정통부 직접출자
(모태)
과기정통부 직접출자
(모태)
특구진흥재단 특구진흥재단
출자금 10억원 150억원 200억원 30억원 95억원 95억원 150억원 150억원
운용사 대덕벤처 파트너스 이노폴리스 파트너스 포스코
기술투자/
케이런
대덕벤처 파트너스 대성창투/
인라이트
캐아앤/ 비엔케이 인라이트 벤처스 이노폴리스 파트너스
운용
주체
특구진흥재단 한국벤처투자 특구진흥재단

[ 청산완료 펀드 ]

구분
(결성일)
펀드명칭 결성총액 출자금 운용사 운용주체
1차 펀드
('06.9)
대덕 이노폴리스 특허 기술사업화 투자조합 800억원 과기정통부 직접출자
(기금)
400억원
이노폴리스 파트너스 연구재단
2차 펀드
('12.10)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250억원 특구진흥재단
300억원
대성창투, 스마일게이트 특구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