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스미싱 막는 '엑스레이' 9일 시범 서비스

2025-04-08     이진호 기자
악성문자 차단 서비스 '엑스레이' 개념도. [자료: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 등 악성문자를 발송단계에서부터 차단할 수 있는 '엑스레이(X-ray)' 서비스를 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레이는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로, 스미싱 문자를 발송단계에서 탐지해 발송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이제까지 대량으로 발송된 악성문자를 받은 국민은 신고, 판단, 조치 등 일련의 대응절차를 직접 수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는 악성문자를 클릭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KISA는 그동안 '스미싱 확인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엑스레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문자판매사 에스엠티엔티에서 엑스레이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도입·적용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들이 스미싱 등 악성문자로 인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악성문자 차단 서비스 확산을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