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고위공직자 재산 1위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143억6083만원으로 1위 유상임 장관 14억... 이창윤·강도현 차관 각 20억3560만·20억3458만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48.9억...김태규 부위원장 11억240만원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올해 재산으로 14억6509만2000원을 신고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에 따르면 유 장관의 재산은 예금 등이 줄며 지난해 11월 공개한 재산보다 6144만1000원 줄었다.
유 장관 본인은 4억3100만원 상당 서울 관악구 신림동 84.58㎡ 아파트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에는 전세 세입자(보증금 3억9000만원)가 거주하고 있다.
유 장관 배우자는 송파구 거여동의 지하 1층·지상 6층짜리 주택·상가 복합건물을 신고했다. 가액은 34억7300만원이고 임차보증금 13억9703만원이 임대채무로 계산됐다.
유 장관은 3783만원 상당 2020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배우자는 529만원 상당 2012년식 제네시스 승용차를 보유했다.
본인이 보유한 예금이 4098만원, 배우자가 2억4958만원, 세 자녀가 총 8792만원 등 총 3억7848만원 예금을 보유했다. 장관이 은행으로부터 1억2451만원 금융채무를, 배우자도 은행에서 9억4929만원 채무를 졌다고 신고했고 배우자는 사인 간 채무 5000만원도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지난해보다 1억2118만원 늘어난 20억35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20억5224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 명의 1억7065만원 예금을 신고했다. 이밖에 채무로 2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20억34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405만원이 늘었다.
배우자 명의 세종시 아파트 3억5000만원과 본인 명의 자동차 총 3775만원 외에는 재산 대부분이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16억3679만원)이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43억60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8억9517만원 줄었다. 류 본부장의 재산 총액은 중앙부처 공개대상자 가운데 열 번째로 많다.
류 본부장은 가족 회사인 흥국 주식을 본인·배우자·장남·장녀 명의로 179만주 보유하는 등 총 103억8401만원의 증권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류 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 14억5927만6000원과 강남구 아파트 17억557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 20억9736만원을 신고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건물 14억2950만원 등 총 48억9371만원이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재산보다 4억1405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 예금이 15억7434만원으로 11억8751만원에서 늘었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11억240만원으로 같은 기간 5840만원 증가했다.
경북 경주시 석장동 다가구주택 4억25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명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아파트 12억9000만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의 예금은 총 1억1504만4000원이었다. 김 부위원장은 채무로 사인 간 채무, 금융채무, 건물임대채무 등 총 7억9785만4000원을 신고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39억30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 과천시 아파트가 10억8800만원으로 공시지가 상승으로 3000만원 증가했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는 3억1000만원으로 2900만원 올랐다.
본인 예금 및 적금, 펀드 수익 증가로 예금 자산은 12억6098만원에서 14억4537만원으로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