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약국 책임자 사임…헬스케어 사업 또 흔들리나
AI한줄요약 ☞ 아마존 약국 부문 최고 의료책임자 빈 굽타가 5년 만에 회사를 떠나 전문 법률 서비스 기업 마냇 필립스의 헬스 혁신 부문 이사로 합류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 약국 최고 의료책임자인 빈 굽타(Vin Gupta) 박사가 약 5년 만에 회사를 떠나면서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에 또다시 균열이 생겼다고 2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굽타 박사의 기여에 감사하며, 그의 다음 행보를 응원한다"라며 그의 퇴사 소식을 밝혔다. 굽타 박사의 후임이 누가 될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굽타 박사는 지난 2020년 아마존에 합류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아마존 약 구독서비스 알엑스패스(RxPass)와 드론 약품 배송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또한, 아마존 내부의 비밀 연구개발 그룹인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전문 법률 서비스 기업 마냇 펠프스 앤드 필립스 LLP(Manatt, Phelps & Phillips, LLP)에 합류해 헬스 혁신 포트폴리오를 이끌 예정이다. 굽타는 이메일을 통해 "마냇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전국의 환자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접근성과 AI 활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재 이탈은 아마존 헬스 부문에서 최근 발생한 또 다른 고위급 퇴사와 맞물려 있다. 앞서 이달 초 아마존 원 메디컬 최고경영자(CEO)인 트렌트 그린도 불과 2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원 메디컬을 39억달러에 인수했으며, 그보다 앞서 5년 전에는 온라인 약국 필팩을 약 7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