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음성 모드로 사용 시 행복감 저하…연구

AI한줄요약 ☞ 오픈AI의 챗GPT를 감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부 사용자는 AI를 친구처럼 느끼며 장시간 사용 시 행복감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25     AI리포터
챗GP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함께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 사람들의 사회적, 정서적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4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챗GPT의 감정적 사용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구는 2가지 접근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오픈AI가 챗GPT의 실제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것으로, 4000만건의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적 사용 빈도를 측정했다. 두 번째는 MIT가 1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4주간 무작위 대조 실험을 실시해 챗GPT의 감정적 사용이 심리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챗GPT의 감정적 사용은 드물지만, 일부 사용자는 AI를 친구처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챗GPT를 음성 모드로 사용했을 경우, 단시간 사용 시 행복감이 상승하지만 매일 장시간 사용하면 행복감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간 관계에 애착을 가지는 경향이 강한 사람이나 AI를 사생활에 녹아들일 수 있는 친구로 간주하는 사람은 챗봇의 사용에 의한 악영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AI와 인간의 감정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지만, 결과를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