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후드 사용자 60%, 필터 교체 경험 없다

2014-10-30     김문기 기자

주방 후드 사용자 절반 이상이 필터 교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대표 김성식)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주방 후드를 사용하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후드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0%가 주방 후드 필터를 교체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후드 필터 권장 교체 시기에 맞춰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사용자도 7%에 불과해 후드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츠는 진단했다. 

▲ (자료 = 하츠)

주방 후드 필터 교체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인 302명이 “후드 필터를 교체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주방 후드 필터는 후드 제품의 수명과 성능을 유지해준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기름때 등 이물질이 쌓여 팬모터 및 회로에 부식이 발생하거나 흡입력이 떨어지고 전력 제어 등에 이상이 생겨 고장의 원인이 된다.

주방 후드 필터를 교체하지 않은 가장 많은 이유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31%인 93명의 선택을 받았다.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와 “교체하는 방법을 모른다”라는 답변이 각각 19.9% 60명과 16.9% 51명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하츠 관계자는 “필터에 붙어있던 산패된 이물질은 후드 동작 시 발생되는 진동으로 조리 중인 음식에 떨어져 식중독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후드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필터 교체와 내∙외부 청소와 정기적으로 하여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