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위고비 인기 치솟자 美서 등장한 '저렴이' 카피캣…"위험 우려"
2024-07-2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체중 감량 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렴한 모조품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 팟캐스트 '빅 테이크'(Big Take)에서는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10억달러 규모의 그림자 산업에 대한 조사를 심도 깊게 다뤘다. 매체에 따르면 오젬픽, 위고비, 젭바운드 등이 인기를 얻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저렴한 모조품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원격 의료 회사들이 온라인 광고와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 저렴한 모조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환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약을 복용할 위험성에 노출됐는데, 특히 이러한 약물은 효과가 불문명하고 부작용을 추적하기도 어렵다고 알려졌다.
오젬픽과 위고비를 제조하는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를 제조하는 일라이 릴리 등 대형 제약사들은 조제 약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조제 약품의 제조 및 판매에 대한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FDA의 승인을 받은 약품의 공급을 늘리고, 보험 회사가 이러한 약품을 취급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블룸버그는 "규제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저렴하고 덜 안전한 약품을 찾게 될 것이다"라고 모조품에 대한 단속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