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국산 군사용 위성 3기 구매 계획…'3조' 규모
2024-06-10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정부가 자국 우주기술 기업 OHB SE로부터 21억유로(약 3조1230억원)규모의 군사용 위성3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및 여당 연합 소속 의원들은 의회 예산위원회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구매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의원들은 약 30억유로(약 4조4620억원) 규모의 해군 F126프리킷함 2척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 역시 40억유로(약 5조9490억원)에 달하는 유로파이터 전투기 20대를 추가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거액의 투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독일 연방군을 현대화해 방어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이 오는 2027년 이후 부채로 조달한 1000억유로(약 148조7360억 원원)의 특별 기금이 소진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를 나토(NATO)의 국방비에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한편 독일 OHB SE는 지구 관측, 네비게이션, 통신, 과학 및 정찰용 위성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