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코모, 영국 알토와 업무 제휴 "2026년 무인기 제공 목표"
2024-06-05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가 고고도 무인항공기(HAPS) 개발사인 영국 알토(AALTO)와의 자본 업무 제휴를 발표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IT미디어가 전했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일본에서 HAPS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도코모와 스페이스 컴퍼스(Space Compass, NTT·스카바JSAT이 설립한 우주 통합 컴퓨팅 회사)가 주도하고 미즈호은행과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HAPS JAPAN'을 통해 프랑스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 자회사인 알토에 최대 1억달러(약 1373억50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이번 투자 후에도 알토의 최대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HAPS는 성층권을 수개월에 걸쳐 무착륙으로 비행하며 지상에 통신·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비행체다. 도코모는 이를 통해 통신 환경이 열악한 해상이나 산간 지역에서의 고속 통신과 재해 발생 시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알토가 제조 및 운용하는 HAPS '제피르'(Zephyr)는 2021년 성층권에서 지상 안테나로의 전파 측정 실험에 성공했으며, 2022년에는 무인항공기로는 세계 최장기간인 64일간의 체공 비행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