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청소년 SNS 사용 제한…"알고리즘 제공 금지"

2024-06-05     AI리포터
뉴욕주가 SNS 플랫폼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뉴욕주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제안된 법안은 SNS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자동 피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 또 미성년 사용자는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지만 피드는 모두 시간순으로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모의 동의 없이 심야 시간에 미성년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해당 법안은 이번주 중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시 호철 미국 뉴욕 주지사는 "SNS의 과도한 사용이 청소년들의 정신 질환 발병률을 높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안으로 청소년들의 SNS 중독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SNS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당시 그는 "메타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회사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 위기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유타주가 미국 최초로 청소년의 SNS 접근을 규제하는 법안을 시행한 이후,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텍사스 등의 주에서도 관련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