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ICT 수출 188.2억달러, 수출 5개월 연속 흑자

수입 117.1억달러, 무역수지 71.1억달러 흑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증가로 수출 5개월 연속 플러스

2024-04-15     백연식 기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88.2억달러, 수입은 117.1억달러, 무역수지는 71.1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밑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 및 반도체의 올해 최대 실적 달성 등으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 일본(△25.0%)은 감소했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입(117.1억달러)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8.5억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다. 

반도체는 116.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지난 2022년 6월(124.8억달러) 이후 최대 실적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16.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대폰은 8.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완제품(2.4억달러, △6.2%)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4억달러, 12.4%↑)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0.2억달러로 20.3% 증가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7.0억달러, 29.7%↑)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2.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베트남(0.6억달러, 7.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미국(0.3억달러, △9.3%), 중국(홍콩 포함, 0.2억달러, △40.2%)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은 8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도체(65.2억달러, 42.4%↑), 디스플레이(5.6억달러, 18.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29.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반도체(14.8억달러, 7.2%↑), 디스플레이(8.2억달러, 0.3%↑)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23.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 반도체(10.5억달러, 153.6%↑), 컴퓨터·주변기기(3.1억달러, 25.4%↑)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0.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반도체(3.0억달러, 34.8%↑), 휴대폰(1.3억달러, 42.0%↑)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증가 전환했다. 

일본은 3.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0.5억달러, 21.4%↑), 이차전지(0.4억달러, 0.5%↑)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0.8억달러, △52.8%)는 감소했다.  

ICT 3월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58.0억달러, 6.4%↑), 디스플레이(4.6억달러, 23.3%↑), 휴대폰(5.6억달러, 7.6%↑)은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12.3억달러, △5.3%)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13.1억달러, 32.4%↑), 베트남(11.2억달러, 11.1%↑), 미국(7.3억달러, 11.4%↑)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37.8억달러, △24.1%), 대만(17.7억달러, △10.9%)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