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PA, 2024년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사업 추진
지역별로 제기되는 디지털 혁신 수요 중소·단기 시범프로젝트로 발굴 지방 디지털 정책 수요에 따라 시급성이 높거나 시범 추진이 필요한 과제 우선 선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제기되는 디지털 혁신 수요를 중소·단기 시범프로젝트로 발굴해 대형·중장기 지역 디지털 혁신프로젝트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지방 디지털 정책 수요에 따라 시급성이 높거나 시범 추진이 필요한 과제를 우선선발해 지방 주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1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최근 과기정통부와 NIPA는 ‘2024년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을 공모(공고)했다. 사업목적은 디지털혁신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 구조에서 벗어난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경제·사회 분야의 가능성(新부가가치·일자리 등)을 창출하는 것이다.
사업내용은 중앙 및 지역 디지털 정책 등에 연계·근거해 디지털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역 디지털 기업·인재 동반성장이 가능한 지역 주도 경제·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단일지역의 경우 1개 지역 단위의 디지털 혁신 수요 해소 및 디지털 혁신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운영·지원을 한다. 초광역 협력의 경우 2개 이상 지역 공통 디지털 혁신 수요 해소 및 지역간 협업(디지털역량 공유 등) 기반 디지털 혁신 추진체계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운영·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프로젝트 기획·실행 고도화 및 성과 제고·확산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정부 정책·전략 연계, 기술·시장 동향 반영 등 고도화 전략 자문을 위한 전문가 그룹을 매칭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단일지역 연 4.5억원(3개 과제), 초광역협력 연 9.5억원(2개 과제)으로 지원조건은 총사업비 기준 지방비(민간포함) 50% 매칭이 필요하다. 사업내용은 정부 디지털 혁신 정책 및 지역 디지털 정책·수요 등에 근거한 지자체 주도의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세부 내용이 명시돼야 한다.
다만 정책연계성이 있어야 하는데 범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 사업 내용과 지역별 프로젝트 연계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추진체계로는 컨소시엄 참여 주체별 기능 및 참여 주체 간 협업방안이 포함돼야 한다. 지역 내 전담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수행 조직구성 및 운영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지방비 확보 방안 및 이외 지자체 지원사항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연도별 시행계획 및 대형/중장기 사업으로의 확장·연계 방안이 작성돼야 하는데,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추진 단계(기획고도화-개발·실증-공급·확산)에 맞춰야 한다. 또한 프로젝트 성과 확산을 위한 지역간·글로벌 협업계획도 제시돼야 한다. 공통 성과지표 외에 ‘지역 디지털 강소기업 선도’ 및 ‘지방 균형발전 기여’ 관련 성과측정이 가능한 자율 지표 역시 제시돼야 한다.
정부는 지자체 자율과제 기획·발굴 후, 전담기관 공모를 통해 지역별 시범 프로젝트 선정 및 지원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