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리학자 "SNS가 청소년 정신 질환 유발하지 않아"
2024-04-02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소셜미디어(SNS)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한 사회심리학자가 이 같은 주장을 전격 반박했다고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브리지대학의 심리학자이자 정보학자인 캔디스 L.오거스는 하이트 작가의 신간 내용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이 청소년의 정신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과학계에서 지지받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하이트 작가의 주장에 따르면 SNS는 청소년의 뇌 배선을 바꾸어 물리적 놀이와 대인관계를 대체하는 역할을 한다. SNS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규모로 청소년의 성장을 변화시킨다는 것.
하지만 오거스는 SNS 사용 자체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SNS개혁이라는 측면에서 사용 연령 기준에 제한을 두거나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는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