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내년도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7개로 늘린다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내년에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5개에서 7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슈앤톡' 행사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계획을 소개했다.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은 현 정부 국정과제다. 2026년까지 신규 인력 4만명, 재직자 6만명 등 총 10만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동화 KISA 보안인재정책팀 팀장은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KISA는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에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KISA는 사이버보안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이버보안 실무 인력 양성(K-SHILD 주니어), 지역정보보호센터교육,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K-SHILD), 전자정부 정보보호 전문교육 등 6개 주요 사업들을 진행했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전문인력양성 사업 예산이 20.3% 증액되면서 내년도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KISA는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ISA는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최대 6년 동안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필요한 재정이 지원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고려대(세종), 세종대, 충남대, 성신여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이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돼 있다. KISA는 내년에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7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실전형 사이버훈련장 교육 인원을 올해 2820명에서 내년에 5450명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보안관계 전문인력도 내년에 90명 새로 육성한다.
내년에 KISA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다부처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KISA는 군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군에서도 사이버 교육이 가능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