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연구

2023-11-30     AI리포터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미디어,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사용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기가진은 연구진의 말을 빌려 인터넷 사용과 정신 건강 악화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증거가 도출됐다고 보도했다.

안드류 프지빌스키 교수가 이끄는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의 연구팀은 2005~2022년까지 '인터넷 시대의 세계적 웰빙과 정신건강'이라는 제목의 연구로 정신 건강과 인터넷 보급률 사이의 관계에 대한 종단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168개 국가에서 15~89세까지의 240만 명의 개인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터넷 가입자 수의 증가와 비교하며 2000년~2019년까지 202개 국가의 개인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연구진은 특정 그룹이 인터넷이나 기술로부터 피해를 더 많이 받는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프지빌스키 교수는 "이전 연구들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했지만 증거 수준이 낮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만약 인터넷이나 기술이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정말로 알고 싶다면 해결책이나 치료법을 제안하기 전에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한""며 기존 연구들에 대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