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앞 둔 코인원 "조직 개편·제품 개발 혁신...코인원 3.0 시대 연다"

2023-07-13     황치규 기자
코인원 3.0 업데이트 이미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대대적인 내부 개편 및 인력 채용을 통해 성장 중심 조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니즈에 맞게 제품을 개선하는 속도도 끌어 올리며 ‘코인원 3.0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코인원은 올해 ‘성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내부 조직개편이다. 

코인원은 올 상반기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성장’과 ‘제품' 유관부서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는 ‘그로스 인덱스’ 회의체를 운영했다. 운영 기간 빨라진 실행력 등 가능성을 확인한 후 하반기부터는 이들을 하나로 모아 ‘그로스 그룹’이라는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거래지원 업무 담당 조직도 인력도 확대했다. 성장 가능성 높은 프로젝트 발굴에 집중하는 리서치 부서도 신설, 신규 거래지원 후보 프로젝트 발굴-거래지원 심사 및 결정-유지관리 업무간  분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신규 거래지원 종목은 1건이었지만, 2분기에만 14건을 신규 거래지원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사용성 역시 코인원이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다.

코인원은 최근 자사 웹과 앱 거래 편의성을 높인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코인원 고객센터에 접수된 문의 사항 등 제품 관련 VOC(고객의 소리)를 취합・분석해 업데이트에 반영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품 내 가상자산 거래 방식과 인터페이스(UI)도 개편했다.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지정가 주문에 더해 시장가와 예약가 두 가지 신규 주문 방식도 추가했다. 또 코인원 앱 거래화면 인터페이스에도 변화를 줬다. 거래화면을 거래, 호가, 차트, 시세, 정보 총 5가지 탭으로 구분하고 영역별 편의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코인원은 강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내년 코인원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성장과 제품을 중심축으로 빠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함으로써 서비스와 제품 사용성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코인원 3.0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