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각국 규제 당국 압박 속 시장 점유율 최저치
2023-07-10 강주현 기자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세계 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잇따라 제재를 받으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바이낸스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72%에서 최근 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은 바이낸스 현 직원 및 전 직원을 상대로 내부 통신 및 개인 기기 데이터 사본을 요구했다. 바이낸스는 그 외 미국 증권규제위원회(SEC)와의 소송 및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제소, 프랑스에서 압수수색, 네덜란드에서는 사업 인가 거부, 호주 딩국의 조사 등 여러 국가에서 규제당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 임원들 퇴사도 잇따르고 있다. 한 응 바이낸스 고문, 패트릭 힐만 최고전략책임자, 스티븐 크리스티 컴플라이언스 담당자 등 고위 임원들이 창펑 자오 대표에게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