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에이블' 발족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년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 발대식'을 열었다. 박윤규 제2차관 주재 하에 에이블 참여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에이블과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 수요기업, 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을 지속적으로 상호 연결하는 판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규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 이후 모바일 운전면허증처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대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 기업과 서비스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에이블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보편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진흥단장은 에이블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박 단장은 "에이블은 연 4회 정례 회의를 통해 최신 블록체인 기술 정보 동향, 공급기업의 블록체인 개발 서비스 소개 및 기획, 협의체 워크삽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 유치, 법률 지원, 해외 진출별 자문 기구를 운영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 유치 관련 KISA는 공급기업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도적 모호성 관련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 공급 기업에 법률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디지털 활성화 전략을 발표해 블록체인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선정했는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투자청 등 투자전문기구와 협업할 예정이다.
5일 기준 에이블에는 63개사가 합류했다. 수요 기업 20개, 공급 기업 30개, 자문 기구 13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