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AI 컴퓨팅 프로토콜 '젠신', 4300만달러 투자 유치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인공지능 플랫폼(AI)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컴퓨팅 리소스 제공업체인 젠신(Gensyn)이 유명 벤처 캐피털 a16z 주도로 4300만달러(약 5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계 블록체인 기업인 젠신은 블록체인 기반 AI 컴퓨팅 프로토콜을 통해 소규모 데이터 센터, 개인용 게임 컴퓨터 및 기타 네트워크에 연결된 하드웨어에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비용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벤 필딩(Ben Fielding) 젠신 공동창업자는 "AI의 잠재력을 구현하려면 엄청난 계산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리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개인과 중소규모 기업, 단체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젠신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형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 잡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활용도가 낮은 하드웨어 다수를 탈중항형 네트워크로 연결해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공급한다는 발상이다.

젠신은 지금까지 50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관련 프로토콜 도입을 가속화하고 프로토콜 및 기계 학습 엔지니어 추가를 포함하여 인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