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집현전', 연말부터 시범 서비스

과기정통부, 국가적 이용가치 있는 국가지식정보 4.3억건 지정 디지털 집현전 1년간 시범서비스 후 2024년부터 정식 개시

2022-09-08     백연식 기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가지식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가칭)이 연말부터 시범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 제2회 국가지식정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 3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안건에는 또 국가적 이용가치가 있는 53개 기관 80개 사이트의 디지털 지식정보, 고신문·문헌과 같은 비디지털 지식정보 등 약 4억3000만건(메타데이터 기준)을 ‘국가지식정보’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가지식정보 지정은 국가적 가치가 높은 지식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지난해 12월 ‘국가지식정보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현황조사와 기관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발굴·지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집현전은 제1회 위원회 보고 및 관련 업계·전문가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통합플랫폼이라는 단일 창구를 중심으로 분산된 지식정보를 연계·개방하고 민간 검색사이트에서도 정확하게 검색되도록 하는 핵심기능에 주력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지식정보는 디지털 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 무형자산”이라며 “국민 누구나 원하는 국가지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과 협력해 디지털 집현전을 기반으로 지식정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