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LG 개발한 '스마트워치', 플렉시블로 나온다

2014-03-12     양태훈 기자

[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구글과 LG전자가 오는 6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인 ‘넥서스 스마트워치’를 내놓는다.

12일 부품업계 및 LG전자에 따르면 구글이 출시 준비 중인 ‘넥서스 스마트워치’에는 커브드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LG전자가 내놓을) 웨어러블 기기에는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며 “(출시제품은) 커브드로 나오거나 혹은 완전한 플렉시블을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는 오는 6월 열리는 구글 개발자 회의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레퍼런스 스마트워치’의 개념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구글이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시리즈를 통해 안드로이드 계열의 표준화를 이루고 급격한 성장을 보였던 것처럼, ‘넥서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진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기어 핏'

한편, 현재 커브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자의 ‘기어 핏’이 유일하다. 해당 제품은 1.84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심박센서, 교체형 스트랩 등을 탑재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폐막한 ‘MWC2014’에서 최고 모바일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