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경찰, 신풍제약 임원·법인 송치
2022-05-25 박종헌 기자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신풍제약 임원이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신풍제약 임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장용택 신풍제약 전 회장과 임원 A씨,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B씨가 의약품 원료의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횡령한 회삿돈은 약 57억원이다. 다만 장 전 회장과 B씨는 사망한 상태로 A전무만 검찰에 넘겼다.
아울러 신풍제약 회사 법인도 허위로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등 외부 감사에 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