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완화에 비트코인 4만4000달러대 급등

2022-02-16     추현우 기자
[사진: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1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빠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4만달러대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완화되면서 뚜렷한 상승세에 올라탔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16일 오전 9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4.32% 상승한 4만441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한때 4만5000달러대로 치솟기도 했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해당 호재가 먼저 반영돼 전일 대비 0.07% 떨어진 5376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8.39% 폭등한 3179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는 6.8% 급등한 431달러, 솔라나(SOL)도 8% 이상 오른 104달러, 리플(XRP)은 5% 상승한 0.84달러, 에이다(ADA)도 5%가량 오른 1.10달러까지 상승했다. 

아발란체(AVAX)와 루나(LUNA) 역시 각각 12%, 4.7% 오른 92달러와 56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톱10 주요 종목들이 모두 작게는 5%, 많게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은 러시아가 자국 군대 일부를 철수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우크라니아와 러시아간 군사적 위기 발생 가능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로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8.84포인트(2.53%) 뛴 14,139.7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