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등 직원들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 종합우승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 주제 282개 팀 참가

2021-10-27     강진규 기자
‘2021사이버공격방어대회’ 시상식에서 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가정보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게임업체 크래프톤과 사이버 보안업체 티오리, 라온화이트햇 직원들이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가 27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회 종합우승은 게임업체 ‘크래프톤’과 사이버 보안업체 ‘티오리, 라온화이트햇’ 직원들이 함께한 ‘코드레드(CodeRed)’팀이 차지했다. 또 ‘국군지휘통신사령부, 21사단,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군 연합팀인 ‘null’팀과 ‘카이스트, 라온화이트햇, 티오리’가 연합한 ‘GYG’팀이 각각 공공과 일반 부문에서 우승했다. 종합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원과 국가정보원장상이, 각 부문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국가정보원장상이 수여됐다.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82개 팀이 참가해 9월 25일까지 예선을 치렀고, 예선을 통과한 공공 20개팀과 일반 10개팀 등 총 30개팀이 10월 26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독일, 체코, 폴란드, 싱가포르 등 해외 초청 4개 팀도 참여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운영진의 공격을 막는 실시간 방어 과제 2개와 운영진을 대상으로 공격하는 과제 1개 등 총 3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과 국가적 사이버 회복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국가, 공공기관 담당자, 민간 정보보호업체 종사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김선희 국정원 3차장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기술력이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이버 위협이 국가 중요 인프라, 기업 등에 직접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어 국정원도 국가적 차원의 대응력 제고를 위해 민간과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및 협력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