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압박...2개 회사에 운영 중단 명령
2021-10-19 황치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뉴욕 주정부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에 나섰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암호화폐 플랫폼들에 대해 "고위험 가상화폐 설계"라고 부르며 2개 회사에 뉴욕 거주자들을 상대로 운영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다른 3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운영 정지명령을 받은 2개 회사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편집되지 않은 정지 명령 서한에선 넥소와 셀시우스 이름이 포착됐다. 넥소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뉴욕 거주자들에게 이자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넥소와 같은 대출 플랫폼은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가 붙은 상품을 제공한다. 정지명령 서한을 보면 제임스 총장은 넥소가 중개 딜러로 등록하지 않아 마틴 법 (Martin Act)을 위반했다고 했다. 마틴법은 뉴욕주 법무 장관이 금융 사기 사례들에 대해 광범위한 집행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파이는 2020년 이후 뉴욕에서 이용할 수 없다. 정지명령 서한을 보면 제임스 총장은 2개 회사에 대해 10일안에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